“내년엔 선생님을 2천 명이나 덜 뽑는대.”
어제(9월 30일) 오전 10시, 교육부가 「2027학년도 공립 중등·특수(중등)·보건·영양·사서·전문상담교사 임용시험 모집공고 현황」을 내놨어요.
기사 제목은 대부분 “줄었다”로 뽑혔는데, 붙임 표를 끝까지 내려 보면 반대로 움직인 칸이 다섯 개 있어요.
그중 하나는 1년 만에 거의 두 배가 됐어요.
그 자리가 어디인지, 지금 초등인 우리 아이가 그 선생님을 만나는 해가 언제인지는 글 뒤쪽에서 표로 짚어 드릴게요. 📋
오늘은 “흔히 이렇게 읽는다”와 “표에 실제로 적힌 것”을 나란히 놓고 볼게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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📄 무엇이 발표됐나요
17개 시도교육청이 9월 30일 각자 누리집에 올린 모집공고 인원을 교육부가 한 장으로 모은 자료예요.
내년 3월부터 공립 학교에 새로 설 선생님을 올해 시험으로 몇 명 뽑는지가 적혀 있어요.
전체는 6,401명이에요.
작년 공고(8,308명)보다 1,907명, 약 23% 적어요.
초등 담임 선생님은 이 표에 없어요.
유치원·초등 교사는 9월 9일에 따로 공고됐고, 초등은 2,821명(작년 3,113명)이에요.
⚖ 흔한 읽기 vs 표에 적힌 것
흔한 읽기 ① “선생님을 통째로 덜 뽑는다”
표에 적힌 것: 줄어든 건 여섯 갈래 중 한 갈래예요.
국어·수학·영어처럼 과목을 가르치는 중등 교과 교사가 7,147명에서 4,932명으로 2,215명(31.0%) 줄었어요.
나머지 다섯 갈래, 곧 특수(중등)·보건·영양·사서·전문상담교사는 전부 작년보다 늘었어요.
흔한 읽기 ② “예고보다 더 깎였다”
표에 적힌 것: 8월 사전 예고는 5,806명이었고, 최종 공고는 6,401명이에요.
595명이 늘었고, 그중 545명이 중등 교과예요.
흔한 읽기 ③ “중등 시험이니 초등 엄마와는 상관없다”
표에 적힌 것: 보건·영양·사서·전문상담교사는 중등 교사와 같은 날 공고되지만, 합격 뒤에는 초등학교에도 배치되는 자리예요.
아이가 보건실, 급식실, 도서관, 상담실에서 만나는 선생님들이에요.
흔한 읽기 ④ “우리 지역도 똑같이 줄었다”
표에 적힌 것: 중등 교과 기준으로 경기(2,250→1,523명)·서울(900→584명)은 줄었지만 대구(115→188명)·강원(145→170명)은 늘었어요.
전국 합계만으로 우리 동네를 짐작하기는 어려워요.
💛 코지맘의 생각
저도 “줄었다”는 제목만 보고 마음이 먼저 내려앉았어요.
그런데 표를 갈래별로 나눠 보니, 아이가 교실 밖에서 기대는 선생님 칸은 오히려 채워지고 있더라고요.
🗓 언제, 누구부터 만나게 되나요
이번 시험 합격자는 2027년 3월 새 학기부터 차례로 발령을 받아요.
보건·영양·사서·전문상담교사는 초등학교에도 올 수 있으니, 빠르면 내년 3월에 지금 초1~초5 아이들이 학교에서 만날 수 있어요.
중학교 교과 선생님은 아이가 중학교에 들어가는 해에 만나요.
계산은 간단해요.
중학교 입학 연도 = 2033 − 지금 학년이에요.
- 지금 초6 → 2033 − 6 = 2027년 중1 (이번 합격자의 첫 발령과 같은 해)
- 지금 초5 → 2033 − 5 = 2028년 중1
- 지금 초4 → 2033 − 4 = 2029년 중1
- 지금 초3 → 2033 − 3 = 2030년 중1
- 지금 초2 → 2033 − 2 = 2031년 중1
- 지금 초1 → 2033 − 1 = 2032년 중1
이번에 뽑히는 선생님과 같은 해 3월에 중학교 교문을 함께 들어서는 아이는 지금 초6이에요.
다만 어느 학교에 몇 명이 가는지는 교육청이 정하는 일이라, 공고 숫자가 곧 우리 학교 숫자는 아니에요.
📌 그래서 두 배가 된 자리는 어디인가요
학교 도서관의 사서교사예요.
작년 52명에서 올해 103명으로, 거의 두 배(98% 증가)가 됐어요.
늘어난 폭이 큰 순서로 다섯 칸을 놓으면 이래요.
| 갈래 | 작년 공고 | 올해 공고 | 변화 |
|---|---|---|---|
| 사서교사 | 52명 | 103명 | +51명 (약 98%) |
| 전문상담교사 | 229명 | 324명 | +95명 (약 41%) |
| 특수(중등)교사 | 303명 | 404명 | +101명 (약 33%) |
| 보건교사 | 334명 | 370명 | +36명 (약 11%) |
| 영양교사 | 243명 | 268명 | +25명 (약 10%) |
| 중등 교과교사 | 7,147명 | 4,932명 | −2,215명 (약 31%) |
아이 학년대별로는 이렇게 닿아요.
저학년(1~2학년): 중학교 입학까지 5~6년이 남아, 이번 교과 선발 규모가 바로 닿지는 않아요.
먼저 닿는 건 도서관과 보건실이에요.
중학년(3~4학년): 친구 일로 마음이 복잡해지기 시작하는 때라, 상담실에 선생님이 계신지가 달라지는 지점이에요.
고학년(5~6학년): 초6은 내년 3월 중학교에서 과목마다 다른 선생님을 만나요.
그 학교에 새 선생님이 몇 분 오시는지는 학교마다 달라서, 입학 뒤 학교 안내로 확인하시면 돼요.
🏠 늘어난 자리를 쓰는 집, 학년대별로 할 것
사서 선생님과 상담 선생님은 찾아가는 아이에게 먼저 쓰이는 자리예요.
학원이나 문제집 없이 집에서 할 수 있는 것만 골랐어요.
먼저, 우리 학교 확인 네 가지
- ☐ 학교알리미(schoolinfo.go.kr)에서 학교 이름 검색 → ‘직위별 교원 현황’에 사서교사·전문상담교사·보건교사 칸이 몇 명인지
- ☐ 도서관이 쉬는 시간·점심·방과 후 중 언제 열리는지 (아이에게 물어보기)
- ☐ 상담실(위클래스)이 있는지, 신청은 담임 선생님을 거치는지 아이가 직접 하는지
- ☐ 사서교사가 없다면 도서관을 맡은 분이 누구인지 (사서, 담당 교사, 학부모 봉사 등)
우리 집 상황별로는
- 학교에 사서교사가 있다면 → 아이가 “○○에 대한 책 있어요?” 하고 직접 묻게 해 보세요
- 사서교사가 없다면 → 주 1회 동네 공공도서관 어린이실에서 같은 질문을 연습하면 돼요
- 맞벌이라 방과 후가 빈다면 → 도서관 여는 시간을 확인해 주 2회 30분, 하교 뒤 들르는 요일을 정해 두세요
저학년(1~2학년)
일주일에 한 번, 학교 도서관에서 아이 손으로 한 권을 빌려 오게 해 보세요.
고르는 기준은 묻지 말고, 대출증을 내밀고 반납 날짜를 듣고 오는 것까지가 목표예요.
이번 학기 끝까지 10번이면 충분해요.
중학년(3~4학년)
사회·과학 숙제가 나오면 검색보다 먼저 도서관에서 책 한 권을 찾아 오게 해 보세요.
한 달에 두 번, 사서 선생님이나 도서관 담당 선생님께 주제를 말하고 추천을 받아 오는 거예요.
상담실이 어디 있는지, 문 앞까지 한 번 가 보고 오는 것도 이 시기에 해 두면 좋아요.
고학년(5~6학년)
수행 과제 하나를 정해 책 두 권과 검색 결과 하나를 나란히 놓고, 서로 다르게 적힌 부분을 한 줄로 적어 보게 하세요.
겨울방학 전까지 두 번이면 돼요.
초6이라면 배정될 가능성이 높은 중학교의 ‘직위별 교원 현황’을 아이와 함께 찾아보고, 도서관과 상담실이 있는지 미리 알려 주세요.
“힘들 땐 담임 선생님 말고도 갈 곳이 있다”는 걸 아는 것만으로도 3월이 가벼워져요.
🕰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
- 확정: 2027학년도 선발 예정 인원 6,401명과 시도별·갈래별 숫자 (교육부 취합, 9월 30일 공고)
- 예정: 합격자는 2027년 3월 새 학기부터 차례로 발령
- 미정: 새 선생님이 어느 학교급, 어느 학교에 배치될지는 교육청 인사에서 정해져요
- 이번 자료에 없는 것: 갈래별로 왜 늘고 줄었는지에 대한 설명은 보도참고자료에 담기지 않았어요
책 한 권을 끝까지 읽고 제 말로 옮기는 집 공부 순서는 코지맘이 적어 둔 자리에 모아 뒀어요 → https://cozymom.kr/e-book/
🔍 더 알아두면 좋아요
- 전문상담교사가 배치된 학교는 전국 1만 2,167곳 중 5,169곳(42.5%)이고, 여러 학교를 도는 순회 교사를 더하면 49.6%예요, 2025년 기준 (국회 교육위 김준혁 의원실·교육부 자료, 세계일보 2026. 9. 7. 보도)
- 경기도는 학교 도서관 2,531곳 중 정규 사서교사가 257명(10.15%)이고, 이번 공고의 경기 사서교사 선발은 16명이에요 (경인일보 2026년 9월 보도, 교육부 2026. 9. 30.)
- 초등 교사 선발은 2,821명으로 작년 3,113명보다 292명 적어요 (교육부, 2026. 9. 9. 공고 현황)
- 2025년 기간제 교원 비율은 중학교 22.7%, 고등학교 24.3%예요 (한국교총 집계, 한국교육신문 2026. 9. 30. 보도)
💛 코지맘의 생각
선생님을 몇 명 뽑는지는 엄마가 정할 수 없지만, 아이가 도서관 문을 몇 번 여는지는 집에서 정할 수 있더라고요.
자리가 생겨도 찾아가 본 아이에게만 그 자리가 쓸모가 있어요.
우리 학교 도서관에 새 선생님이 오실지는 내년 새 학기 인사가 나와야 알 수 있어요.
그 전에 오늘은 아이에게 “도서관 언제 열려?” 하나만 물어봐 주세요.
코지맘이 항상 응원해요! 💛
📚 참고 자료
- 교육부, 「2027학년도 공립 중등·특수(중등)·보건·영양·사서·전문상담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모집공고 현황」 보도참고자료 (2026. 9. 30.) — moe.go.kr
- 교육부, 「2027학년도 공립 유치원·초등·특수(유치원·초등)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모집공고 현황」 (2026. 9. 9.) — moe.go.kr
- 한국교육신문, 「내년 공립 중등 6401명… 교총 “턱없이 부족”」 (2026. 9. 30.) — hangyo.com
- 세계일보, 「정서위기 학생 7만명인데…학교 10곳 중 6곳 전문상담교사 없어」 (2026. 9. 7.) — segye.com
- 경인일보, 「경기도 학교도서관 ‘정규 사서교사’ 배치율 10%대」 (2026. 9.) — kyeongin.com
- 학교알리미 직위별 교원 현황 공시 — schoolinfo.go.kr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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코지맘이 옆에서 도와드릴게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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